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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28일 '신당' 창당 언급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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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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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오는 28일 정치세력화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나서 향후 정치권에 불 '안철수 태풍'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안 의원의 '신당창당'의 공식적 언급은 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선 안 의원은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정치세력화 관련 회견에서 현재의 정치상황을 진단하고 새로운 정치세력의 필요성을 역설해 신당 창당의 당위론을 주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생을 뒷전으로 미뤄둔 채 기득권 지키기와 퇴행적 이슈파이팅, 극단적인 정쟁에 매몰된 정치권의 현주소를 비판하고 현재의 양당체제에서 비롯되는 폐해와 한계를 지적하면서 제3세력의 필요성을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안 의원측 송호창 의원은 24일 28일 있을 기자회견과 관련해 "현재 정치상황에 대한 진단, 새로운 정당과 정치세력화의 필요성, 앞으로의 방향을 분명히 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는 당초 기자회견 계획 소식이 알려졌을 때 정치권에서 해석했던 '신당 창당 선언'에는 다소 못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22일 안 의원은 기자들에게 회견의 성격에 대해 "창당 선언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이를 근거로 측근들은 회견에서 창당 시점을 못박거나 구체적인 일정표를 거론할 가능성도 적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창당'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창당'에 지향점을 둔 세력화의 의지를 명확하게 표명함으로써 지지층의 결집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측은 안 의원의 정치적 지향점을 현실정치에서 실현하려면 결국 국회 내 세력 확보가 필요하고 세력화의 성공 여부는 의석 수로 판가름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안 의원측이 내년 6월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일정 등을 고려해 내년 2월까지 창당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창당 시점을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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