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산업의 계열사인 이건그린텍은 올해 압축목재파렛트인 ‘그린파렛트’ 의 수출량이 전년대비 40% 이상 신장할 전망이라고 25일 밝혔다.
이건그린텍의 11월 현재 수출량은 전년 연간 판매량을 초과, 올해 수출에 따른 매출은 2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수출사업에 박차를 가해온 이건그린텍은 내수시장을 포함 11월 현재 총 240억원의 매출을 기록, 경기침체에도 선전하고 있다.
국내에서 이건그린텍이 유일하게 생산하는 목재 재활용 ‘그린파렛트’는 목재부산물과 폐목재를 재활용하는 친환경 제품이다. 계란판과 같이 겹겹이 포갤 수 있는 ‘네스터블 타입’으로 목재나 플라스틱 파렛트에 비해 적재가 용이하며 운반비를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이건그린텍은 일본, 호주 등 선진국 중심에서 인도, 파키스탄 등 신흥개발국으로 수출을 확대, 이건환경에서 분사한 2010년 이후 3년 연속 100만달러 수출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6개의 자동화 기기로 연간 190만 매 생산이 가능한 이건그린텍은 현재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석유화학회사들과 대규모 계약을 진행 중이어서 내년 전망도 밝다. 수출이 본 궤도에 오른 2010년 14만매를 수출한 이후 2012년 18만매를 기록했고, 내년에는 40만매 이상 판매가 전망된다.
이건그린텍 박성식 대표는 “이건그린텍의 성장엔진은 ‘자원재활용’이다. 폐목재를 재활용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 살아가는 것은 물론, 고객사의 물류비 절감에 기여해 동반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PWP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플라스틱 파렛트 사업으로 품목 다각화를 이뤄 2015년 내 매출 500억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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