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벽산건설, 남광토건 등은 인수합병(M&A) 추진 소식에 주가가 크게 올랐다. 벽산건설은 지난 11일부터 11거래일 동안 무려 8번이나 상한가를 기록했다.
남광토건도 M&A 이슈로 지난 7일 7000원대이던 주가가 최근 1만2000원 이상으로 뛰어올랐다.
이들 기업은 몇년전부터 M&A 이슈가 나올 때마다 주가가 급등하던 곳이다. 하지만 건설경기 악화 등으로 M&A가 무산되면 다시 주가가 크게 떨어졌었다.
지난 20일에도 "증권가에 부도설이 돌았다"라는 소문이 나오면서 주가가 8%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증시전문가들은 "건설사들은 최근 건설ㆍ부동산 경기 부진으로 M&A가 실제 성사되기 쉽지 않은 조건"이라며 "투기세력 등이 개입해 주가 급등락을 유도할 수 있으므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