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아시아 최대 미용박람회인 ‘홍콩미용박람회’에 관내 미용산업 강소기업 9개사를 파견,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 13일부터 3일간 홍콩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44개 국가, 2천여 기업과 55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성황을 이뤘는데 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아마로스(대표 김선아) 등 관내 우수 중소·벤처기업 들의 참가를 지원해 약 3,000만불의 수출계약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이태리 볼로냐, 미국 라스베가스 미용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미용박람회로 꼽히는 ‘홍콩미용박람회’는 그 명성만큼 일반인과 많은 전문바이어들이 참관하는 거래중심의 미용기기 전문 행사다.
특히 이번에 한국의 미용업체는 천연기능성 화장품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평소 한국의 성형기술과 화장품에 관심이 높은 바이어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아마로스 김선아 대표는 “경기침체 여파로 중소기업 입장에서 해외전시회에 나가기가 매우 어려운데 성남시가 적극 지원을 해줘서 판로확보에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특히 이번 홍콩미용박람회에는 아시아, 유럽, 미주, 러시아 등의 다양한 전문 바이어들이 참관하여 좋은 수출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산업진흥재단은 2014년에도 홍콩미용박람회를 비롯, 하노버 정보통신박람회 등 총 5회에 걸쳐 해외 박람회 참가를 적극 지원, 성남시 중소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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