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지난 25일 러시아 연해주(블라디보스톡, 우수리스크 등) 보건의료대표단이 4일간의 일정으로 도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보건의료대표단은 방문 기간 동안 도내 병원기관(이춘택병원, 수원윌스기념병원, 카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세종병원, 명지병원)과 의료기기 업체(아이솔 테크놀로지)에서, 도가 가지고 있는 우수한 의료기술과 병원 제약 의료기기 인프라와 관광 자원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접할 예정이다.
도가 초청한 러시아 연해주의 심혈관질환 외과 비뇨기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총 7명의 전문의들도, 4주간의 해외의료인 연수 프로그램 참석을 위해 함께 방문했다.
이번 대표단에는 러시아 연해주 보건국 인재양성관리과장을 비롯해 블라디보스톡 제1폴리클리닉 등 병원기관대표와 태평양의과대학교 부총장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연해주 대표단은 지난 25일 도내 5개 병원기관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 봤으며, 이후 로봇수술시연 심장초음파 병원경영특강과 의료기기(MRI)업체 방문 상담과 파주애니버서리 등 문화체험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대표단 방문 프로그램은 의료기술연수, 병원시스템, 의료기기, 관광 등 의료산업 융복합 발전을 위한 융합 마켓팅 아이디어가 시도된다.
이번 방문은 지난 8월 김문수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대표단의 연해주 방문 시, 김 지사가 태평양 의과대에서 개최된 한ㆍ러 공동의료학술대회 공식만찬에서 연해주 병원기관 대표들에게 경기도 방문을 제의했으며 이를 계기로 추진됐다.
박춘배 보건복지국장은 “극동 러시아는 지리적 근접성과 첨단 의료기술에 대한 꾸준한 수요로 인해, 국제의료산업 발전에 기대를 모으는 지역”이라며, “정부간 협력 강화 민관 프로젝트 지원 등 의료한류가 러시아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