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와 이준우 도의회 의장, 도내 시장‧군수, 기업인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로 진행된 이날 설명회는 내포신도시 및 도의 투자 프로젝트 설명, 대기업 구매 설명, 기업 성공사례 발표, 투자 상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특히 도정 사상 처음으로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함께 참여하고, 대기업 동참으로 상당수 협력업체가 참가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안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충남은 지리적으로 수도권과 대덕특구 등에 인접해 있어 고급인력이 많고, 교통 등 인프라가 풍부하며, 대중국 물류 거점, 환황해권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 같은 여건 때문에 지난 5년간 100인 이상 153개 기업이 충남을 선택하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기업 200여개가 충남에 터를 잡고 활발한 기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충남은 지난해 외국인 투자유치 전국 1위, 국내기업 유치 1위, 1인당 GRDP와 무역수지, 경제성장률 전국 2위 등을 기록하고 있으며, 탕정 디스플레이 산업단지 확장 신청을 9개월 만에 처리한 값진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충남도는 기업들이 초기에 쉽게 정착하고, 설립 후에는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내포신도시 투자 설명에서 남궁영 도 기획관리실장은 ▲도시 첨단산업단지 조성 ▲교통과 인프라 구축 ▲주거‧문화‧교육 등 최고의 정주여건 조성 계획 등 내포신도시 투자 여건을 설명하며 첨단 기업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최운현 도 경제통상실장은 도의 투자 프로젝트 설명을 통해 ▲충남 경제의 현 주소와 핵심산업 지원 ▲상생산단 조성 ▲산업단지 현황 및 인센티브 등을 소개하며 “충남에 오는 기업에 대해서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기업 구매 설명회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현대제철이 각 기업의 구매정책 및 향후 투자 방향을 소개하고, 일진전기가 투자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한편 도는 지난 25일 고도기술을 보유한 일본 3개 기업과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 민선5기 들어 모두 24개 외국기업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국내기업은 수도권 규제완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난달 말까지 562개 업체를 유치, 1조5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1만800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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