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전북지역의 재해율이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데 따라 이뤄졌다. 전북지역의 경우, 지난해 산업재해로 3987명의 재해자가 발생하고 85명이 사망하는 등 0.73%의 재해율을 보였다. 지난해 전국 평균 재해율은 0.59%였다.
이날 공단 관계자들은 먼저 군산시를 방문해 산재예방을 위한 지자체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굴삭기 등 중장비를 생산하는 두산 인프라코어 군산공장을 찾아, 공정별 유해위험 요인을 살피고, 협력업체 재해예방 체계와 안전보건활동 등을 점검했다.
현장점검을 마친 뒤에는 ‘전라북도 안전보건네트워크’ 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를 통해 현장 안전보건활동 수행에 따른 애로사항 및 지원요청 사항 등을 논의했다.
전라북도 안전보건네트워크는 전북지역의 제조, 건설, 서비스 등 190여개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자 280여명이 참여하는 모임이다.
백헌기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전북지역의 재해감소를 위해서는 사업장 노사는 물론 지자체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현장방문을 통해 논의된 내용은 재해예방 사업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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