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울 구로동 복합건물 화재 27일부터 본격 원인규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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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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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26일 사망자 2명 등 11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구로동 복합건물 신축 공사장 화재와 관련, 경찰이 화재 원인 규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방침이다.

경찰은 오는 27일부터 현장 감식과 함께 현장소장 등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하는 한편 공사 중 위법사실이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조사를 통해 현장 관리 등에 부실함이 확인되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관련자 입건도 가능하다.

고용노동부 역시 조사 결과, 문제점이 확인되면 관련자들에게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적용키로 했다. 작업장 내 위험물 현황 파악, 경보설비 설치, 화재 예방교육 등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가 중점 조사 대상이다.

한편 이날 불이 난 건물 내부를 수색한 소방당국은 공사 현장에 소화전, 스프링클러, 경보 설비 등 소방 안전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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