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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연 “아이손 혜성 29일 새벽 태양과 가까운 지점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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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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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아이손 혜성의 별자리 사이의 위치 예상도. 새벽 동쪽 지평선 위에서 찾을 수 있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한국천문연구원은 29일 오전 3시 48분경 아이손 혜성이 태양과 가장 가까운 지점을 통과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때 태양 표면으로부터 혜성까지의 거리는 116만8000km로 태양의 지름보다 가깝고 지구-달거리의 3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태양을 스치듯이 지나가는 혜성을 태양최접근 혜성이라고 부른다.
 
아이손 혜성이 이 지점을 통과할 때의 운동속도는 초속 393km에 달할 전망이다.
 
29일 아이손은 –3에서 –7등급까지 밝아지지만 햇빛에 가려 사람이 맨눈으로 보기는 어렵다.
 
내달 1일에는 일출직전 동쪽 지평선 낮게 모습을 드러내지만 일출 직전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짧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손은 45억년 전 태양계 형성 직후부터 얼어붙은 채 남아 원시물질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태양계 기원과 진화에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이손은 쌍곡선 궤도를 따라 움직이는 비주기혜성으로 태양계 안쪽으로 들어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앞으로 성간 공간으로 튕겨져 나가 영원히 돌아오지 않는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보현산천문대 1.8m 망원경, 소백산천문대 0.6m 망원경과 레몬산천문대 1m 망원경, 한국우주전파관측망 등 산하 지상관측 시설과 과학기술위성 3호에 탑재된 다목적적외선영상시스템을 이용해 아이손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서브밀리미터천문대 10m 전파망원경도 관측에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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