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코리아는 지난 26일 코엑스 컨퍼런스 센터에서 '제4회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이노베이션 챌린지(TIIC) : 코리아 MCU 디자인 콘테스트 2013'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콘테스트에는 켄트 전 TI 코리아 사장과 주요 임원진을 비롯해 본선해 진출한 전국 대학의 12개팀이 참석했다. TIIC는 국내 MCU(특정 시스템 제어를 위한 전용 프로세서) 개발 저변 확대와 세계 MCU 시장의 주역이 될 미래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0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TI MCU 논문 콘테스트'라는 이름으로 진행돼 왔으나 올해부터는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TI 공모전 브랜드 명칭을 일원화하고 대학생들의 창의성과 혁신성을 중시하는 프로그램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행사 명칭이 변경됐다.
이번 콘테스트 참가자들은 TI의 MCU를 기반으로 설계한 참신한 프로젝트를 제출했다. 대상은 '영상처리를 활용한 컨베이어 벨트상의 물품 검출 델타 로봇'을 발표한 광운대 팀이 수상했다.
대상 팀에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다. 이밖에도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장려상 4팀, 특별상 2팀이 선정돼 각각 상금 150만원, 100만원, 50만원을 받았다.
켄트 전 사장은 "이번 콘테스트가 산학 협동의 훌륭한 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학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전자산업을 이끌 젊은 대학생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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