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유한식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시장이 27일 11시 30분 국무총리 세종공관에서 열린 ‘제7차 세종시지원위원회’(위원장 정홍원 국무총리, 이하 위원회)에서 예정지역 도시계획을 시민중심으로 변경할 것과 세종시청사 예산 적기 확보 등을 건의했다.
유 시장의 발언은 예정지역 거주민들이 ▲주차난 ▲협소한 도로폭 ▲학교 부족 등의 민원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청사가 당초 설계대로 2014년에 완공될 수 있도록 미반영된 예산 252억원과 의회동 건립 등 추가사업비 212억원 증액 요청을 더한 총사업비 464억원 미반영에 대한 우려가 증폭된 데 따른 것이다.
유 시장은 이날 위원들에게 ‘세종시 설치 특별법 개정안’의 통과 협조를 부탁하면서, 부처별 시범사업을 세종시에 우선 적용하고 산하기관을 동반 이전하는 등 중앙부처의 역할 강화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내달 13일부터 시작되는 2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앞두고 국무총리 주재로 지원현황을 점검하고, 행복도시 건설계획에 대한 보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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