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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ㆍ코트라, 해외투자 유공자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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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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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올해 6회째를 맞은 '해외투자유공자 포상 시상식 및 해외투자성공전략워크샵'이 28일 K코트라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코트라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규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 김성수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 해외투자진출 유관기관, 기업인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전 행사는 성공적인 해외투자진출을 통해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제3국 수출 등 국가경제에 기여한 기업인들을 격려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산업통산자원부, 코트라, 수출입은행, 코이카 등 해외진출 지원기관들이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한국기업의 성공전략을 논의하는 워크숍으로 이어졌다.

오전 ‘해외투자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는 화승비나 김준규 이사를 비롯해 홍콩 건설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해낸 삼보 E&C의 김창모 홍콩지사장, 중국의 경영환경 급변에 따라 2013년 중국법인 생산시설의 일부를 국내로 이전한 파인텍 하정효 이사 등 총 7명의 중소·중견기업인이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해외투자 사례발표에서는 화승비나 김준규 이사의 ‘CSR과 성공적인 노무경영’ 발표가 큰 주목을 받았다. 화승비나는 화승그룹의 베트남 현지법인으로 생산규모는 운동화 월 170만족, 현지 종업원 수는 1만4500명 정도다.

화승비나는 노무경영 성공사례인 동시에 CSR 모범사례이기도 하다. 화승비나 현지 법인에는 여종업원들이 많아 산부인과, 내과, 외과 의사 3명이 상시 근무하는 의무실을 운영한다. 또한 종업원 복지 차원에서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을 위해 자전거, 오토바이 수리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일평균 150명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많다. 베트남 명절에는 종업원들을 위한 귀성차량을 지원할 뿐 아니라, 귀향하지 못한 채 쓸쓸함을 달래는 종업원들에게는 세뱃돈을 지급하며 한국의 정을 나눴다. 이밖에도 ‘사랑의 집 지어주기’, ‘보건소 설립’ 등 지역사회 공헌도 꾸준히 하고 있다.

2010년 4.8%에 달하던 결근율이 올해는 2.7%로 훌쩍 내려갔다. 5.5%를 상회하던 퇴사율도 3%로 줄었다. 생산성 지수와 영업이익률도 크게 올랐다. 종업원들과 지역사회에 대한 투자를 늘린 결과는 기업에게도 큰 보람이 되어 돌아온 것이다.

Beijing jinbai Trading(INJ)의 김기수 대표의 경우 그린필드형 투자는 아니지만, 한국 중소기업 46개사 약 2600개 상품의 유통을 책임지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계 큰손이다. 작년부터 아마존(www.amazon.cn) 한국관을 운영하며 한국 중소기업들의 대중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오후에는 해외투자 유관기관 워크숍이 2부 행사로 개최됐다. 산업부 해외투자과 송요한 과장이 ‘2014년 해외투자 정부 정책방향’을 발표했으며 수출입은행과 코이카는 각각 EDCF와 ODA를 활용한 해외 진출 전략을 소개했다.

코트라 김성수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투자진출 환경이 급변하고 리스크와 기회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열정적으로 해외진출에 임해온 우리기업들을 격려하고 고무할 수 있는 자리였기를 바란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이 해외투자 성공사례를 이끌어내기 위한 핵심 열쇠이며 그 과정에서 코트라를 적극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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