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60대 늘고, 20대 줄었다...여성 경제활동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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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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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노년층의 사회 활동은 늘고 있는 반면 청년층은 오히려 줄고 있어 청년 취업난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불황 속에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여성의 경제참가율도 크게 늘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2년 임금근로일자리 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체에서 월급을 받는 임금근로자는 60대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반면 20대에서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대비 임금근로 일자리는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늘었다. 그 중에서도 60세 이상이 점유하고 있는 임금근로 일자리는 13.9%(12만4000개)로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15~19세(11.4%), 50대(7.9%), 40대(3.0%), 30대(0.4%)에서도 증가세를 보였으나 20대는 오히려 2.6%(8만개)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일자리는 992만2000개(62.3%), 여성은 599만2000개(37.7%)로 남성 비중이 높았다.
 
그 중 2011년말부터 2012년말까지 동일하게 존재하는 지속일자리는 남성이 715만9000개(65.2%), 여성은 382만4000개(34.8%)를 차지했고, 신규·대체 일자리도 남성이 56.0%, 여성이 44.0%로 남성 비율이 여성보다 높았다. 결혼 후 출산과 육아 부담에 따른 경력 단절 여성의 불안정한 고용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셈이다.  
 
다만 장기화된 경기 불황 속 한푼이라도 더 벌고자 고용 시장으로 다시 뛰어든 여성이 늘어나면서 여성의 경제 활동은 작년부터 늘어나는 추세다.
 
여성이 점유한 일자리는 전년대비 4.5%(25만9000개), 남자의 경우는 1.5%(15만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남성이 점유한 일자리 비중이 2011년 63.0%에서 작년 62.3%로 0.7%포인트 감소한 반면, 여성 일자리 비중은 37.0%에서 37.7%로 0.7%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지난해 임금근로일자리 수는 총 1591만3000개로 전년(1550만5000개)과 비교해 40만8000개(2.6%) 증가했다.
 
그 중 지속일자리는 1098만3000개로 전체 임금근로일자리의 69.0%를, 신규·대체 일자리는 493만개로 31.0%를 차지했다. 신규·대체 일자리 중 법인설립 등 새로운 조직생성에 따라 생긴 일자리는 61만8000개, 근로자의 입사와 퇴직 등으로 조직 내에 신규·대체가 발생한 일자리는 431만2000개로 집계됐다.

임금일자리의 조직형태별 비중을 보면 회사법인이 912만3000개로 가장 높은 57.3%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이어 개인기업체(15.0%), 정부(13.2%), 회사외 법인(12.0%), 비법인단체(2.6%)의 순이었다.
 
전년대비 일자리 수는 비법인단체가 3만6000개(9.6%)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회사법인(3.6%), 회사 이외 법인(2.1%), 정부(1.7%)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개인기업체는 1만9000개(0.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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