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매출 대비 광고 및 마케팅 비용이 5.4%로 주요 글로벌 기업 20개사 보다 많다. 애플은 0.6%, 제네럴모터스(GM)은 3.5% 가량이다. 삼성전자의 대대적인 마케팅 비용은 TV 및 영화 광고, 각종 스포츠 및 예술 행사에 쓰였다.
삼성전자 측은 브랜드파워를 계속 성장시키기 위해서 이같은 비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고 톰슨로이터는 보도했다. 이는 시장 활동의 효율성을 최대한 활용하는데 초점을 뒀다는 얘기다. 삼성전자의 시장 가치는 2270억 달러에 달한다.
한편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쓰는 광고 비용에 반해 정작 본전을 뽑을만한 수익 효과는 거두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광고조사업체인 에드에이지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 광고 비용으로만 43억 달러를 썼으며 글로벌 브랜드 가치는 396억 달러였다. 이는 10억 달러의 광고비용을 쓴 애플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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