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내년도 예산이 초긴축예산이 될 전망이다.
또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된 선심성 예산도 된서리를 맞을 전망이다.
하지만 민생관련 예산은 최대한 반영된다.
인천시의회(의장 이성만)의원들은 28일 인천시청기자실에서 ‘2014년도 인천시세출예산(안) 심사를 임하면서’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내년도 인천시 재정상황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경제사정이 불확실하고 중앙정부의 취득세 영구인하,지방소비세 등 세수보전대책미흡,영유아보육료,기초노령연금등으로 인하여 평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정위기는 해소되었지만 부채문제등 어려운 재정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시의회는 시민사회와 의원들이 논의를 통해 △각 상임위원회별 예산 총액범위를 준수하고 불요불급한 예산 삭감등 긴축예산이 될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 △시민생활과 밀접한 민생관련 ‘교육·보건·위생·장애분야’등 예산이 최대한 반영될수 있도록 노력 △내년도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선심성 예산 및 지역구 예산의 증액 배제등을 예산심사 방향으로 설정하고 심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2014AG,도시철도2호선,경제수도 건설,원도심활성화,사회복지 분야등 4대 핵심사업에 전체예산의 55.4%인 4조3434억원을 편성하는등 2014년 예산안으로 일반회계 5조2485억원(12.1%증가),특별회계 2조5769억원(12.4%증가)등 총7조8257억원으로 올해(6조9768억원)보다 12.2% 증가된 예산안을 시의회에 상정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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