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산업통상자원부, 디자인진흥원과 28일부터 30일까지 ‘파리 루브르 한국디자인상품전’을 개최한다.
프랑스는 매년 84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은 나라다. 그 중에서도 루브르 박물관의 연간 관람객수는 8500만 명으로 파리를 찾는 모든 이가 루브르 박물관을 다녀간다고 볼 수 있다. 이 루브르 박물관과 연결되어 있는 카루젤 두 루브르 전시장은 미테랑 대통령 시절 추진된 파리의 역사문화를 미래적으로 재해석한 도시 프로젝트의 일부로 건축됐다. 루브르의 상징인 유리 피라미드 지하에 위치해 있다. 이 전시장은 프랑스의 대표적 예술·디자인 이벤트인 프레타포르테, 파리포토, 아트페어가 열리는 장소다.
이곳에 한국의 독특한 디자인과 우수 기술이 결합한 상품 30여점이 전시됐다. 프랑스와 유럽 각국에서 유치한 100여명의 바이어가 비즈니스 상담을 위해 방문했다. 전시는 주방기구와 식품, 패션과 뷰티, 스마트 라이프의 세 카테고리로 이뤄졌다.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 파사드는 한국의 광화문을 영사해 관람객이 마치 광화문을 통해 전시장에 들어가 한국의 제품을 만나는 듯 한 느낌을 주도록 기획했다.
유럽인에게 아직 생소한 원액기, 무체인 하이브리드 기술의 전기자전거 등은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그 밖에 다양한 고급 주방용구, 악세서리 등도 바이어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의 마지막 날에는 프랑스인 멤버 1명이 포함된 한불합작 3인조 신인 걸그룹 '글로스'의 데뷔 공연도 예정돼 있다.
코트라 신환섭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세계 트렌드를 주도하는 명품도시 파리의 심장 루브르에서 한국의 상품과 한류가 접목한 사업으로 국가 이미지가 한 단계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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