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고용부, 산재다발 사업장 243곳 발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1-29 14: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삼성물산 삼성전자연구소건립현장, 기아자동차의 광주 소재공장 등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한 243곳의 사업장이 공개됐다.

 

고용노동부는 29일 산업재해율이 높거나 사망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한 사업장 등 총 243곳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공표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산재다발 사업장으로는 유성기업 영동공장(재해율 24.45%), 삼성물산 삼성전자차세대연구소건립현장(재해율 7.19%),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재해율 6.86%)과 용산구청 등 시구청 18곳 등 199곳이다.

 

사망사고 다발사업장으로는 2012813일 폭발사고로 8명이 사망했던 LG화학 청주공장, 작년 927일 불산누출로 5명이 사망했던 휴브글로벌 구미공장, 작년 12월 바지선 전복으로 12명이 사망했던 석정건설 울산신항북방파제 축조공사 등 30곳이다.

 

산재은폐 최다 사업장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으로 2010년 이후 3년간 무려 90건의 산재 사실을 은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유성기업 영동공장(38)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을 포함해 3년간 산재 발생 사실을 2회 이상 은폐, 과태료를 부과받은 사업장은 총 7곳으로 나타났다.

 

위험물질의 누출, 화재·폭발 등 중대산업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LG화학 청주공장과 휴브글로벌 구미공장 등 7곳으로 집계됐다.

 

박종길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이번에 명단이 공표된 사업장 등에 대해서는 대부분 감독대상으로 선정해 수시 또는 특별감독을 시행했다면서 2년간 해당 기업은 물론 그 임원들까지 정부 포상 등을 제한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안전관리가 불량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법 처리는 물론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용부는 2004년부터 작년까지 10회에 걸쳐 산재 다발·은폐 사업장 등 총 2087곳의 명단을 공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