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연예ㆍ이슈부= 서울 종교교회에서 'The Concert 9·1열차' 클래식 음악회가 열린다.
다음달 7일 토요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도렴동 소재 종교교회(www.chongkyo.net)에서 열리는 'The Concert 9·1열차' 클래식 음악회는 교회음악, 영화음악, 전통가요, 오페라 아리아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클래식 곡으로 재탄생시켜 새로운 형식의 클래식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종교교회 청장년 음악가들이 재능기부로 연주하게 되며 클래식 연주팀 C-major(제1바이올린 이동형(리더), 제2바이올린 이지연, 비올라 이유나, 첼로 김경민)는 새롭게 팀을 구성해 일반인들에게 부담없는 화제곡 '빈대떡 신사'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리랑 곡들을 메들리로 편곡한 '아리랑 환타지메들리'를 화합과 통일의 의미를 담아 연주하게 된다.
또 바이올리니스트 최성희, 첼리스트 송언경, 피아니스트 황안나·장윤정·유지인, 성악가 소프라노 원주은·정지혜, 바리톤 김영수, 테너 박현길 등이 참여한다.
'기독교&클래식 음악을 넘어(Beyond Christianity·Classic Music)'는 올해로 113주년을 맞이하는 기독교 대한감리회 종교교회에서 새로운 형식의 클래식 음악회로 재탄생해 일반인과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초대한다.
이와 관련 총감독 최이우 담임목사는 "1910년부터 대한민국 클래식음악을 선도해 온 종교교회 성가대는 국내최초로 4성부악보에 의한 찬양을 드리고 일제 강점기인 1940년에는 독자적으로 성탄축하 음악예배를 개최하여 하이든의 '천지창조'를 연주했다"고 말했다.
또 "해외 베를린 합창단, 루마니아 국립교향악단 초청연주 등 많은 연주를 개최해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해 왔다. 교회출신 음악인으로는 김두완, 김순세, 이영조, 이남수, 유봉헌, 박창훈, 이규도, 윤명자, 장숙, 박원돈 등 작곡가, 성악가, 지휘자 등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7년부터 클래식의 대중화를 선언하며 새로운 시도의 공연기획과 음반제작을 해 오고 있는 이봉진 호진커뮤니케이션즈 대표가 이번 음악회 기획·연출을 맡았다.
이대표는 "'The Concert 9·1열차'는 1년 전부터 기획된 공연으로 클래식의 고정관념을 깨고 국내최초 교회에서 일반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음악회가 되길 소망한다. 주말 문화공연관람을 계획하고 있는 많은 분들께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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