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버스·택시 교통우수회사 42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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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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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안전도 상위 1%…안전시설개선자금 지원 등 인센티브 부여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국토교통부는 전국 4000여개의 버스·택시회사 중 업종별로 교통안전도 상위 1%에 해당하는 42개 운수회사를 '2014년 교통안전 우수회사'로 선정해 2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교통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2002년부터 교통안전 우수회사를 지정하고 있다. 

교통안전 우수회사는 시·도별로 과거 3년간 교통안전관리가 우수한 회사를 추천받아 지자체, 교통안전공단 및 운수관련 단체와 공동으로 현지 실태조사 등을 거쳐 선정했다.

업종별로는 △시외버스 2개(고속 1개 포함) △시내버스 4개 △농어촌 버스 1개 △마을버스 4개 △전세버스 14개 △일반택시 17개 회사다. 이중 한국상사(택시·전남) 등 10개 회사는 2년 연속 교통안전 우수회사로 선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우수회사 중 신촌교통(서울·시내버스)은 운전자들의 운행행태를 디지털운행기록자료 등을 분석, 결과에 따라 포상 실시 및 인사자료로 활용하는 등 교통안전관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영택시(택시·충남)의 경우 운전자 개별 행동에 맞는 맞춤식 교육시행, 거리 교통안전캠페인 시실 등으로 2010년 이후 교통사고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우수회사로 선정되면 내년 1년 동안 차량전면에 '2014년 교통안전 우수회사'인증스티커를 부착·운행할 수 있고, 1년 동안 시·도에서 실시하는 교통안전점검을 면제받게 된다.

또 우수회사에 대해서는 정부포상 및 회사별 실정에 맞는 교통안전시설개선자금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해 운수회사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자율적인 교통안전관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정기준 이상의 교통사고를 발생시킨 회사는 특별교통안전점검 및 특별교통안전진단을 받게 하는 등 차별화된 교통안전정책으로 사업용자동차에 의한 교통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년도 교통안전우수회사 스티커(안) [자료 =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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