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CJ헬로비전 권역 내 가입자들은 스마트 셋톱박스를 설치하고 헬로tv 스마트 앱을 내려 받으면 헬로tv만의 차별화된 TV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컴패니언 앱은 이날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우선 출시됐으며 이달 중 iOS용으로도 나온다.
헬로tv 스마트는 안드로이드 OS를 근간으로 하고 있어 음성 검색, 플레이스토어, 웹브라우징, 유튜브 등 구글의 다양한 앱과 특화 서비스를 기본적으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CJ헬로비전은 본원적인 시청가치를 높이기 위해 게임, OTT 등의 다양한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한다.
헬로tv 스마트 컴패니언 앱 역시 리모콘, 채널 가이드 등의 단순 TV 보조 기능을 수행하는 것 뿐만 아니라 TV를 제어하는 최적의 컨트롤타워로 CJ헬로비전의 차별화된 서비스 지향점을 반영했다.
방송 중인 TV를 원격으로 즉시 또는 예약 녹화하는 스마트 녹화(PVR)기능이 이 앱의 가장 큰 특징이다. 만약 시리즈 녹화를 이용하면 한 번 설정으로 앞으로 방영되는 시리즈물 전체가 자동 녹화되고 저장된다. 생방송도 일시 정지하거나 되감는 타임머신 기능도 있다. 이들 기능은 두 달여간 시범 서비스를 거쳐 내년 2월부터 즉각 적용된다.
이영국 CJ헬로비전 마케팅실장은 "기존의 스마트TV는 정보 탐색에서 시청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미디어 경험들을 모두 TV 내에서만 구현하려고 했던 것이 문제였다"며 "CJ헬로비전은 오랫동안 방송 서비스를 해오면서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TV에선 본원의 시청 편리성에 집중하고, 복잡한 제어나 소셜 서비스, 신규 비즈니스 모델은 컴패니언 앱에 나눠 담아 이용자 중심의 스마트를 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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