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의 업무보고는 7월24일 강원도, 8월16일 인천광역시에 이은 세 번째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역발전 전략도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에 기반을 두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경북은 탄탄한 전통산업과 첨단 산업에다 유서깊은 역사 문화의 기반까지 갖추고 있어서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선도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경북에서 추진 중인 구미-포항-영천 지역의 첨단부품 신소재의 정보기술(IT) 융복합 신산업 벨트 조성사업과 포항과 경주를 중심으로 한 동해안 첨단과학 그린에너지 비즈니스 거점 조성사업들이 성공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안동-경주-고령-상주를 잇는 한반도 역사문화네트워크 사업도 문화융성과 창조경제를 동시에 이뤄낼 수 있는 좋은 사업으로 기대되고, 지난 9월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는 우리 문화의 유럽과 중동지역 진출 교두보를 만들어낸 좋은 사례"라고 치하했다.
업무보고에 이어 '경북, 정신문화로 창조경제를 창달한다'는 주제의 국정현안 토론과 안동의 유명한 유학자인 경당 장흥효(1564∼1633) 종가의 가문대대로 이어져 온 내림음식 10여종을 선보이는 오찬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관계장관과 청와대 수석 등이 수행했으며 경북지역 유림을 비롯한 각계 대표,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 등이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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