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신한금융그룹)과 김시우(CJ오쇼핑)가 미국PGA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스쿨) 최종전에 진출했다.
올해부터 미PGA투어에 진출하는 관문인 Q스쿨 제도가 바뀌었다. 지난해까지는 Q스쿨을 통하면 그 이듬해 곧 미국PGA투어프로가 됐으나 올해부터는 웹닷컴투어를 통해야만 미PGA투어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Q스쿨도 웹닷컴투어에서 실시하고 최종전에서 합격할 경우 그 이듬해 웹닷컴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는 시드를 부여한다.
강성훈과 김시우는 지난달 미국내 6개 골프장에서 벌어진 Q스쿨 2차전을 통과, 오는 13∼18일 열리는 최종 3차전에 진출했다. 두 선수가 3차전을 통과할 경우 내년 웹닷컴투어 시드를 받게 된다. 그러고 웹닷컴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경우 2014-2015시즌 미PGA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다. 3차전에서 합격선에 들지 못하더라도 내년 웹닷컴투어 조건부 시드를 받게 된다.
강성훈은 2011년과 2012년 미국PGA투어에서 활약했지만 올시즌 웹닷컴투어로 밀려났다. 김시우는 지난해 미PGA투어 Q스쿨에서 역대 최연소로 합격했으나 만 18세가 돼야 정규멤버로 인정하는 투어 규정에 따라 소수의 대회에만 출전할 수 있었다.
한편 2013년 미국대학골프 ‘올해의 선수’로 뽑힌 마이클 김(캘리포니아대), 캐나다 교포 앨빈 최(노스캐롤라이나대)도 Q스쿨 최종전에 합류했다. 마이클 김은 아마추어신분으로 Q스쿨에 응시했다.
그 반면 2009년 US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 안병훈, 2011년 미PGA투어에서 활약했던 김비오(넥슨)는 Q스쿨 최종전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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