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원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 자리에서 “지금 대선불복을 누가 말하나. 지금 거꾸로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대선불복을 계속 말하고 있지 않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정원 등 여러 국가기관들의 대선 개입 논란에 대해 “드러난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에 대해 앞으로 그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제대로 조치를 취하겠다는 진정성을 보여주면 되는데 오히려 사실 자체를 부정하려 하고 있다”며 “그렇게 풀지 못할 문제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를 풀어버리면 불복이니 뭐니 하는 것도 다 없어지고 정국이 풀려 나갈텐데 지난 대선때 있었던 문제를 대선 1년이 돼가는 지금까지도 풀지 못하는 것 아니냐”며 정부와 여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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