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투명경영' 바람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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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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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자율경영공시에 참여한 사회적기업 수가 지난해에 비해 3.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다솜이재단, ㈜포스플레이트 등 등 81개 사회적기업이 올해 자율적으로 경영공시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사회적기업 자율경영공시는 사회적기업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국민의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민간부문의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주요 공시내용은 매출액, 순이익 등 경영상태와 취약계층 고용인원, 사회 서비스 수혜인원, 민주적 의사결정구조 등 사회적 성과에 관련된 사항이다.

 
고용부가 추진하는 사회적기업의 자율적인 경영상태 공시에는 2011년 5개소, 지난해에는 24개소가 참여하는 데 그쳤던 바 있다.

 
이번 기업경영 공시에 참여한 다솜이재단은 저소득자, 고령자 등 취약계층을 고용해 간병서비스 제공과 간병용품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공시한 내용을 보면 다솜이재단은 지난 1년간 취약계층 1만1149명에게 간병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매출액이 전년대비 35% 증가했다.

 
㈜포스플레이트는 지역사회 내 기부와 사회 봉사활동 등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근로자 191명 중 56%인 107명이 취약계층이었으며,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36% 늘어났다.


고용부는 사회적기업의 자율경영공시 참여 확대가 사회적기업의 성과를 널리 알리고 투명한 사회적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부 신기창 인력수급정책국장은 "현재 10% 수준인 자율경영 공시 참여기업 수를 최소 50% 이상은 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라며 "보다 많은 사회적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사회적기업진흥원에 전화(031-697-7726) 문의 하거나 홈페이지 (www.socialenterprisr.c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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