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남부 최대 철강기업 대표도 '사정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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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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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저우 철강 이사장, 기율위반 협의로 조사

량징리 류저우철강그룹 이사장.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국유기업에 대한 당국의 사정바람이 거세지는 가운데 중국 서남부 최대 철강기업 광시류저우(廣西柳州)철강그룹 량징리(梁景理·59) 이사장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이 3일 보도했다. 

광시좡쭈(廣西壯族)자치구 기율검사위원회가 전날 류저우 철강그룹 량징리 이사장이 기율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혐의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재고 누적 등 관리부실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려는 것이거나 개인비리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류저우 철강그룹은 중국 서남부 최대 국유철강기업으로 연간 생산량이 1000만t, 매출규모는 500억 위안(약 8조7000억원)에 육박하는 대기업이다. 량 이사장은 1972년 엔지니어 부문 사원으로 입사해 그룹 대표 엔지니어, 제1부사장, 사장, 부서기 등을 거쳐 최고의 자리에 오른 입지적인 '철강맨'으로 평가되고 있다. 

바로 전날에는  다이춘닝(戴春寧) 중국신용보험공사 부사장이 중앙기율검사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올 들어 국유기업 임원들 10여 명이 당국의 사정 칼날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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