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첫 번째는 군산을 찾는 대표적 철새인 가창오리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우고 부모님과 즐거운 추억도 만드는 ‘아빠 어디가’이다.
이 프로그램은 가창오리의 1년 활동에 비유한 교육을 진행하는데, 알 낳기, 아기새 목욕과 태교, 먹이 구하기, 먹이통 만들기, 비행 연습, 가창오리 시간표 따라하기, 탐조와 먹이주기 등등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놀면서 가창오리에 대해 배우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시는 부모님들이 꼭 지켜주셔야 할 것이 있는데, 첫 번째는 수다맨이 되는 것, 두 번째는 터치맨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아이들의 지능발달, 사회성 발달과 정서안정을 위한 활동들인데, 프로그램 중간 중간에 수다맨과 터치맨 역할을 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처음에는 부끄러워하지만 모두가 참여하는 분위기 속에 과묵해보이던 아빠마저도 수다맨이 되고, 프로그램이 진행 될수록 부모와 아이의 스킨십이 자연스러워진다.
교육이 진행되면서 교실에는 아이들이 까르르 웃는 소리가 가득하고, 바라보는 부모님들의 얼굴에서도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또 따른 프로그램은 우리 아이들의 생태 감수성 함양과 향토자연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기회를 주고자 마련한 2013 '풀꽃과 친구되는 늘봄아이 자연학교'이다.
이 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오성산과 망해산, 금강습지생태공원 등 지역의 주요한 환경․생태 우수지역에서 반딧불이를 관찰하고, 숲속에 사는 식물들과 곤충, 갈대숲에 사는 생물들, 습지를 찾는 새들을 만나게 된다.
이 생태체험프로그램은 게임기와 인터넷에 붙들려 있던 우리 아이들이 습지생태공원을 신나게 내달리며 조금씩 자연에 다가서며, 지역의 생태자원과 함께하는 진정한 생태교육의 장을 만들어가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철새조망대에서는 2014년에도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1박2일 생태 캠프 등 지속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단기성 축제행사 위주의 조망대 운영을 과감히 탈피하여 능동적이고 역동적인 변화로 철새 조망대를 복합적인 생태 환경교육의 메카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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