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신청한 지방자치단체의 조성계획에 대한 심사를 거쳐 전국에서 11곳의 여성친화도시를 추가 선정했으며, 충남에서는 보령시와 태안군 2곳이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보령시는 지역주민 욕구조사, 전문가 의견 수렴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하며, ‘여성과 아이가 편안한 행복 보령’ 등 여성친화적 사업을 발굴하려는 노력이 두드러져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성친화도시 지정에 따라 시는 ‘배려, 행복공동체, 열린보령’이라는 슬로건으로 살기 좋은 관광보령과 보령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시정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동안 협의체와 시민참여단, 전문가 등 민․관협력 워크숍을 통해 선정된 63건 과제에 대해 연차별로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개관한 보령문화의전당을 중심으로 여성친화 문화 존(Zone)을 조성하고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위해 CCTV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여성이 행복한 고향의 강 대천천 조성사업, 여성 사회적 마을기업 육성 등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여성친화도시 지정으로 양성평등정책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시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도시정책에 여성의견을 반영하고 여성정책을 활성화해 시민 모두 행복한 도시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위해 지난해 9월 여성친화도시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올해 3월 전문용역기관과 컨설팅 용역을 통해 공무원과 여성단체지도자, 민간 전문가, NGO, 시민단체 등을 포함한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의체’와 시민 서포터즈단을 구성하는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 기반을 다져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