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찰은 지난 2일(현지시간) 섬 인근 해변에서 낚시꾼이 상어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면 올해 마지막 상어관련 사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하와이의 마우이섬 소재 마케나 주립공원의 리틀 비치에서 반 마일 정도 떨어진 바닷가.
피해자와 함께 카약을 타고 낚시를 즐기던 친구는, 숨진 남성이 인공미끼를 이용해 낚시를 하던 중 상어가 카약 모퉁이에 몸을 걸치고 그의 발을 먼저 물었다고 밝혔다.
사고를 목격한 친구는 즉시 지나가던 관광용 배에 도움을 요청했고, 피해자를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고 덧붙였다.
사고 직후 공원은 폐쇄되었으며 당국은 관광객들의 입수를 금지시켰다.
한편, 올해 들어 지금까지 하와이에서 상어에 물리는 사고는 모두 13건으로, 마우이섬에서만 8건이 발생했다.
지역 경찰은 지난 2012년에는 한해동안 총 10건의 상어공격 사고가 발생했다며, "올해 상어의 공격이 늘어난 이유, 특히 마우이섬 주변에서 증가한 이유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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