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문을 연 충남도 광역치매센터는 국비와 도비를 포함해 7억3000만원을 투입해 마련된 것으로, 단국대병원 복지관 내에 550.6㎡ 규모로 상담실, 프로그램실, 교육·세미나실, 치매도서관 등을 갖췄다.
광역치매센터는 이석범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센터장으로 전문교수 5명으로 구성된 연구개발부와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모두 8명의 전담직원이 배치돼, 지역 특성에 맞는 치매 예방과 조기발견 및 치료 방법 연구, 치매관계자 관리 및 교육 등을 실시하게 된다.
도는 오는 2016년까지 기존 시·군보건소 치매상담센터의 기능을 강화하고 치매센터체계를 ‘중앙치매센터-광역치매센터-지역치매센터’ 형태로 연계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고령화사회 치매정책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충청남도 치매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연내 제정하기로 했다.
도 김영인 복지보건국장은 “치매는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증상을 호전시키거나 나빠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고 일부는 완치도 가능하다”며 “이번 광역치매센터 개소를 계기로 ‘치매 없는 노후가 행복한 충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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