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국내 소비자들은 올 크리스마스 선물로 4개를 준비 중이며 비용은 평균 15만2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루폰코리아는 4일 그루폰이 진출한 아태지역 12개 국가의 고객 중 2만5070명(한국인 12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크리스마스 선물 관련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응답자 중 한국인 10명 중 9명은 지난해 대비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비용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1인당 선물 구입 예산은 평균 15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선물 구입 개수는 평균 4개로 조사돼 1개를 구입하는데 약 3만8000원을 지출하는 셈이다.
아태 지역 소비자들의 1인당 선물 구입 평균 예산은 호주가 47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싱가폴(40만6000원), 뉴질랜드(38만1000원), 홍콩(32만8000원)이 뒤를 이었다.
한국인 전체 응답자 중 90%가 포털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물 정보를 얻을 예정이고, 이중 56% 응답자가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선물 종류로는 백화점 또는 특정 매장 상품권을 선물로 구입하겠다고 응답한 이가 52%로 가장 많았고 화장품, 향수 등 뷰티 상품(44%), 패션 상품(36%), 레스토랑 이용권(35%)이 뒤를 이었다.
어떤 선물을 구입할지에 대해 한국인들이 아태 지역 국가 중 가장 많이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응답자가 67%로 가장 많았고, 뉴질랜드 60%, 호주 58%, 싱가포르 53% 순이었다.
반면 일본은 13%로 선물 선택에 대한 스트레스를 아태 지역 국가 중 가장 적은 이들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홍식 그루폰코리아 대표는 “한국의 많은 소비자들이 스트레스 받는 선물 선택에 대한 고민 해결을 위해 개개인의 관심 품목에 맞춘 상품을 엄선해 먼저 소개하는 큐레이션 기능을 더욱 강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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