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공사, 하수슬러지 고화제 안전성에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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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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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시 지적사항 확인 위해 성분분석 실시…성분 다른 물질 확인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재용, 이하 SL공사)는 국감시 의원으로부터 지적받은 사항을 확인하기 위해 고화제 원료인 팽화제와 포스코의 KR더스트에 대한 성분분석을 실시한 결과 동일 물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모 의원은 SL공사의 출자회사인 그린에너지개발㈜에서 OEM(주문자생산방식)으로 생산중인 하수슬러지 고화제의 원료 중 “팽화제는 포스코에서 폐기물로 처리하는 KR더스트 또는 KR슬래그와 동일한 물질로 포스코에서 톤당 1만8000원의 처리비를 주고 있으나 이것을 다시 그린에너지개발(주)가 톤당 7만2000원에 구입하고 있다”며 납품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SL공사는 의혹제기에 따라 포스코에 사실 확인 결과 KR더스트와 KR슬래그는 서로 다른 물질로서 KR슬래그는 가공 후 포스코 내부에서 사용되는 물질이며 KR더스트는 폐기물처리업체에 운반비를 주고 위탁 처리하는 물질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SL공사는 팽화제의 시료를 채취,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KR더스트와는 성분이 전혀 다른 물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SL공사 관련자는 “고화제 생산과정에 대한 의혹과 불신을 말끔히 해소하기 위해 향후 원료 구입 및 납품과정을 더욱 철저하게 감시하고 주기적으로 성분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불량제품이 유입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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