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검찰청이 4일 서귀포시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날 검찰은 매관매직에 따른 거래와 서귀고 출신 인사우대ㆍ사업몰아주기, 공무원줄세우기 등의 촛점을 맞춰 시장 집무실과 총무과 인사기록 카드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검찰 압수수색 결과 우근민 제주지사와의 내면거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내년 도지사 출마를 기정사실화 한 우 지사에게는 새누리당 공천과정 등 적지않은 악재가 예상된다.
이와함께 경찰도 내사에 나서면서 한 전 시장의 게이트 사건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한 전 시장은 지난달 29일 ‘재경 서귀고인 정기총회 및 송년행사’에 참석해 “내(우 지사)가 당선되면 네가 서귀포시장 더해라” “솔직히 내면적인 거래를 하고 이 자리에 왔다” “제가 (시장을) 더해야 (서귀고 출신) 사업하는 분 계약 하나 더 줄 수 있다”는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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