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사퇴 후 검찰총장 권행대행을 맡아 검찰조직을 이끌어온 길태기 대검차장(55·15기)은 서울고등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법무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검찰청 소속 검사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하지만 관심이 쏠린 고검장 및 검사장 승진 인사는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새로 신설된 대검 반부패부장에는 오세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48·18기)이 임명됐다. 또 이동렬 특별수사체계개편T/F팀장(47·22기)은 대검 연구관으로 보직이 변경됐고 수사지휘과장은 이두봉(49·25기) 대구지검 부장, 수사지원과장은 조상준(43·26기) 대검 연구관을 각각 임명했다.
임 신임 대검차장은 사법연수원 16기로 대검 공안부장, 중앙지검 공안2부장, 성남지청장, 울산지검 차장 등 주로 공안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오 신임 반부패부장도 중앙지검 2차장, 중앙지검 공안1부장, 대검 공안2과장 등을 경험하며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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