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대우건설은 4일 본사 조직개편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조직슬림화다.
기존의 5부문 10본부 6실 1원(기술연구원)에서 부문제를 폐지하고 토목·건축·주택·발전·플랜트 사업본부만을 유지했다. 기존의 관리·지원 조직은 실단위로 축소돼 5본부·11실·1원 체제로 개편했다.
또 본부장 및 실장급의 젊은 인재 기용으로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기존의 본부장 실장급 집행임원 17명 중에서 13명의 신규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따라 평균연령 역시 55세에서 53세로 대폭 낮아졌다.
점차 단위사업규모가 커지고, 매출비중이 높아지는 해외사업의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해외지원실을 신설하고, 기존의 RM실(Risk Management실)을 확대 개편하여 리스크 관리 기능을 강화 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사업본부 핵심역량 강화와 빠른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국내외 침체된 건설경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기 위한 토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임원 인사에서는 이권상 상무, 정성철 상무, 양혜석 상무, 김남철 상무, 하익환 상무, 김근영 상무를 각각 전무로 승격시키는 등 총 32명의 임원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는 올해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성과 중심의 인사기조를 유지하고, 젊은 인재의 발탁과 전진배치를 통해 세대교체와 조직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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