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 "한국 TPP 참여 한중 FTA에 영향없다"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상무부가 한국이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의사를 밝힌 것이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당분간 영향은 없을 것이라 밝혔다. 

쑨위안장(孫元江) 상무부 국제사 부사장이 4일 열린 'FTA 조성' 주제 설명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중궈징지왕(中國經濟網)이 4일 보도했다. 

그는 "한국 정부의 TPP가입을 위해서는 각종 준비과정이 필요하다"면서 "한중 FTA의 경우 8차례 협상을 진행하며 이미 무역관련 세금하향조정과 협상범위에 타협점을 찾은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미 상당한 진전을 이룬 만큼 TPP 가입의사가 영향을 줄 수 없다는 것. 

이 외에 야오젠(姚堅) 상무부 대변인은 "중국은 현재 12개 국가 및 지역과 FTA를 체결했고 한국 등 6곳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 31개 국가 및 지역과 자유무역 기반을 닦는 등 전 세계적인 자유무역 네트워크를 조성 중"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