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여야 정기국회 정상화 합의로 예산안 합의 처리는 물론,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이 9일전후 처리될 전망이다. 여야가 예산안 합의 처리부터 민생관련 법안까지 최대한 신속하게 심사를 완료키로 합의하면서, 세종시법 개정안 처리의 승부처 국회 안전행정위 법안심사소위원회도 조속히 이뤄질 것이다.
이런 가운데 3일 이완구 특위 위원장은 세종시 현안 현장 간담회에서 “집권여당 새누리당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광폭 행보를 보여줬다. 이위원장은 “특히 집권 여당이라는 점을 의식해 법개정 주무부처 협의를 통한 원만한 법안 처리 의지를 드러낸 만큼, 재정특례 조치 허용에 부정적 시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획재정부와의 협의를 신속히 이끌어내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여야 대치정국으로 정기국회 일정이 늦어진 만큼, 다음주 9-10일쯤 법안심사소위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빡빡한 국회 일정상 4~5일 안행위 예산소위, 6일 안행위 전체회의를 거쳐 8일 법안 상정 뒤 9~10일 법안심사소위가 진행되는 시간표가 유력시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세종시특별법 개정안 처리 여부는 이르면 9~10일경 판가름 나게 될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