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삼성 임원 인사> 직장인의 꽃 '별' 달면 달라지는 것들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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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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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5일 삼성그룹이 임원인사를 단행해 335명의 임원이 새롭게 탄생했다. 직장인의 꽃이라 불리는 대기업 임원, 특히 재계 서열 1위인 삼성그룹의 임원이 되면 처우가 어떻게 달라질까.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연봉이다. 부장시절보다 연봉이 크게는 두 배 이상 오른다. 그러나 계열사마다 연봉 수준 차이가 존재해 고참 부장과 신임 상무간 연봉이 큰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다. 신임 임원들은 본인이 소속한 회사를 퇴사한 후 재입사하는 형식을 취한다. 이 과정에서 회사와 1년 연봉계약을 맺는다.

신규 연봉계약으로 신임 상무들은 직원들과는 달리 계열사 구분 없이 모두 같은 임금에서 출발하게 된다. 상무 연봉은 2년차 때부터 성과 등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후 상무 3~4년 차부터 임금이 크게 오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 혜택도 제공 된다. 신임 상무가 되면 배기량 3000cc 미만 차량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대는 4000만원 미만으로 제한된다. 현대 그랜저 2.4, 기아 K7 2.4, SM7. 2.5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여기에 과속이나 신호위반 같은 과태료를 제외한 주유비, 보험료 등 차량 유지관리 비용을 회사에서 지원한다.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면 3500cc 이하의 차량을 선택할 수 있다. 사장으로 승진하면 4800cc에서 5000cc 수준에서 차량을 고를 수 있다.

전담 비서와 개인 사무실은 부사장 이상부터 지원된다. 신임 상무들에게는 대신 파티션으로 다른 직원들과 구분할 수 있도록 업무 공간이 구성된다.

임원 개인공간에는 개인용 프린터, 문서분쇄기, 책장, 회의 테이블뿐만 아니라 소형냉장고와 TV도 제공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업무용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법인카드와 주말 골프장 이용권도 제공된다. 본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삼성의료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혜택만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신규 임원인 만큼 조직을 역동적으로 끌고 나가야할 책임감도 이들의 몫이다. 그 시작은 내년 초 4박 5일간 경기도 용인 삼성 인력개발원에서 임원 교육을 받는 것으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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