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 구 충남도청사 중회의실에서 4개 백화점과 14개 대형마트 지점장, 대전시 및 자치구 관계자 등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규모점포 공익사업 참여 확대, 지역 상권과의 상생협력 추진, 우수제품 진열 판매 등 지역사회 공헌 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지역에서 벌어들인 수익 대부분을 서울 본사가 흡수하면서 지역사회 기여도는 미미하다는 시민들의 지적에 따라 이를 개선하고 상생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그동안 롯데백화점과 한민시장 상생발전협약, 이마트의 복지만두레 결연, 홈플러스의 마을 기업입점, 롯데마트의 농산물 직거래 장터 제공 등 일부 업체에서만 이뤄지던 상생 협력 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소, 주차, 폐기물 처리 등 시설관리운영에 필요한 용역업체 선정 시 지역 용역업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협의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매출액에 비해 지역사회 공익사업에 대한 투자가 적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상생 분위기를 조성해 대형마트 시장 잠식, 골목상권 위협 등 부정적 이미지를 점차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 윤태희 경제산업국장은“이번 간담회는 대형유통업체의 지역 사회공헌을 유도하고,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 통해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기회였다”면서“대규모유통업과 전통시장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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