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장신썬(張鑫森) 주한 중국 대사가 19일 이임식을 갖고 3년 8개월의 한국 생활을 마무리한다.
주한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장신썬 대사의 이임식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19일 오후 6시30분 개최된다.
전임자인 청융화(程永華) 대사가 2010년 2월초 이임한 후 약 2개월의 공백 끝에 3월말 주한 중국 대사에 부임했다. 장 대사는 당시 중국 외교부 판공청 주임(국장급)으로 부국장급이었던 전임 주한 중국대사들보다 한 단계 급이 높아 중국이 한중 관계를 중시하고 있는 신호로 비쳐졌다. 장 대사는 재임기간 한중 양국의 우호 관계를 격상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53년 상하이(上海)에서 출생한 장 대사는 베이징외국어학원을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케네디스쿨에서 연수했으며 2005~2007년 주아일랜드 대사를 역임하고 주한 중국대사 부임 전까지 외교부 판공청 주임으로 근무했다.
한편 장 대사의 후임에 대해 중국 대사관 관계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역대 중국 대사
주중대사 재임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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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팅옌(張庭延) 1992년 9월~1998년 8월
우다웨이(武大偉) 1998년 9월~2001년 8월
리빈(李濱) 2001년 9월~2005년 8월
닝푸쿠이(寧賦魁) 2005년 9월~2008년 10월
청융화(程永華) 2008년 11월~2010년 2월
장신썬(張鑫森) 2010년 3월~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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