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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별 열차 수송 계획. <자료: 국토교통부>
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12시 현재 KTX와 수도권 전철은 각각 76회, 851회 운행하며 평상시와 다름없이 운행했다.
여객열차(새마을·무궁화호)는 평시 대비 74.7%인 130회 운행해 당초 계획(130회)을 달성했다. 화물열차도 당초 계획대로 평시 대비 36%(46회)를 운행하고 있다.
비상수송대책본부 관계자는 “ KTX와 수도권 전철이 정상 운행되고 새마을·무궁화호와 화물열차도 비상수송계획 대비 100% 운행 중”이라며 “열차 대체수단 이용에 대한 홍보로 이용객의 불편이나 불만도 많지 않았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철도노조 조합원 중 파업에 참가해 결근한 인원은 출근대상자 8596명의 35.9%인 309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9년말 파업과 비교할 때 약 4%포인트 가량 낮은 수준이다. 또 수서발 KTX 출자회사 설립을 위한 철도공사 이사회가 마무리돼 업무복귀자가 조금씩 늘어날 것으로 코레일은 예상했다. 파업참가자 중 업무복귀 인원 10일 오전 71명, 11시 113명이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열차 운행횟수는 각각 36%, 27% 감소했지만 승객은 16%, 15% 감소하는데 그쳤다. KTX 승객은 파업에 불구하고 5000명 가량 늘었다. 9일 고속버스 탑승률은 47.8%로 파업 1주일 전(47.1%)과 큰 차이가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불법파업에 대해 타협 없이 엄정 대처한다는 정부 입장은 확고하다”며 “파업에 따른 국민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파업이 완전히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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