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과 한파로 일가족 6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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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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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미 전역에 불어 닥친 폭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네바다주에서는 10일(현지시간) 200여명의 주민들이 실종된 일가족 6명을 찾기 위해 추위와 싸워야 했다.

실종자는 성인 남성 1명과 자녀 2명, 그리고 성인 여성 1명과 조카 2명 등 모두 6명.

현재 경찰은 지난 8일 눈을 즐기기 위해 인근 산으로 놀러갔다 돌아오지 않은 실종자의 휴대폰 위치추적 등을 위용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섭씨 영하 12도의 강추위와 폭설로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다행히 이들 실종자 6명은 비행기와 헬기 등을 동원한 대대적인 수색작업 끝에 10일 오후 3시 반쯤 극적으로 구조됐다.

이번 폭설은 워싱턴DC 수도권지역에도 불어 닥쳐 연방정부와 워싱턴DC 시정부 모두 문을 닫았고, 인근의 공립학교들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수업을 하지 않았다.

또한 10일 하루에만 1300편의 항공기 운행이 취소됐다. 이는 지난 8일 2800편, 그리고 9일 1900편 보다는 줄어든 수치다.

한편 미국 기상청은 워싱턴DC 수도권지역에는 10일 밤늦게까지 2~6인치(5~15cm) 가량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이와 함께 이번 눈은 같은 날 밤늦게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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