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삼성전자가 소치 장애인 동계올림픽을 위해 장애인 친화적 환경 조성 활동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소치 장애인 동계올림픽을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액세서빌리티 맵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미하일 테렌티예프(Mikhail Terentiev) 러시아장애인 올림픽 위원회 사무총장, 삼성 갤럭시팀 장애인 선수인 세르게이 실로브(Sergey Shilov)와 세라핌 피칼로브(Serafim Pikalov), 전성호 삼성전자 CIS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가 후원하고 소치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러시아 장애인 협회가 공동 개발한 ‘액세서빌리티 맵’은 러시아 전역에서 장애인 친화 도시 인프라(운동시설, 쇼핑몰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올림픽 경기장, 소치 해변, 여가시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장애인들에게 불편 없는 생활환경을 만드는 ‘배리어 프리 소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편 장애인 올림픽 기간 중 일반인과 장애인이 참여하는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다.
필립 크레이븐 국제 장애인올림픽 위원장은 "소치 장애인올림픽을 위해 시도되는 삼성과 소치시, 조직위의 다양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삼성의 지원이 향후 장애인 올림픽을 장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전성호 삼성전자 CIS 총괄 부사장은 “삼성은 소치 장애인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용기, 결단력, 격려, 평등이라는 장애인 올림픽의 가치 확산에 스마트 기술로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이 후원한 액세서빌리티 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러시아어 버전으로 먼저 출시되고 영문버전은 12월말 출시 예정이다.
한편 소치 장애인 동계올림픽은 알파인 스키, 바이애슬론 등 5개 종목에 걸쳐 내년 3월 7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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