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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성경전래지 조감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서천군은 마량진 한국최초 성경전래지 성역화를 위한 해양 문화․관광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9일 회의실에서 관련 공무원 및 성경전래지 성역화사업회 및 마량리 마을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해양 문화․관광 조성사업은 일출과 일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 성경전래지인 서면 마량리 일대에 2015년까지 국비와 군비 등 총 80억원을 투자해 유적공원, 전시관, 산책로를 조성하여 역사적․문화적 의미를 계승하고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특히, 유적공원에는 1816년 최초의 성경전래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사실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영국함선 리라호를 실제 크기로 입면하고 전시관에는 마량진 최초 성경전래 과정과 알세스트호의 선실을 재현하고 대한민국 최초로 전래된 King James 성경 전시를 통해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계승할 수 있는 테마로 구성했다.
또한 전시관 3층에 전망카페 운영을 통해 효율적인 시설 유지관리를 도모할 수 있도록 하여 기존 전시관과 차별화를 두었으며, 전시관과 아펜젤러순직기념관, 유적공원을 연결하는 산책로를 조성해 마량포구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관광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해양 문화 관광 장소 제공 및 성경 전래지로서의 문화적·역사적 의미를 부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해양문화 유적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 9월 중간보고회에서 나타난 미비점과 전시관시설·기능별 이해관계자간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창의성과 역사성, 상징성, 예술성을 갖춘 건물의 기능을 고려한 실시설계안을 제시했다.
한편, 군은 해양 문화․관광 조성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2015년 12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내년 3월중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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