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는 2005년 3월 그룹 출범 이후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그룹 출범 직후인 2005년 11월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발전회사인 LG에너지를 인수해 회사명을 변경한 GS EPS는 충남 당진시에 총 용량 1503MW의 LNG복합화력 발전소 등과 중국에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하며 국내외를 대표하는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2009년 인수한 ㈜쌍용은 현재 GS글로벌로 간판을 바꿔 달고 우량 종합상사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으며, 2010년 인수한 플랜트 설비 제조업체 디케이티는 수년간의 구조조정을 통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더불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초우량 기업의 체질을 확보하고 신수종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GS리테일의 백화점 및 마트부문 매각과 GS홈쇼핑의 강남방송 및 울산방송 매각 등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특히 GS는 M&A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철저하게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해왔다.
GS는 지난 2008년 10월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이 한창이던 시점에 전격적으로 인수전 불참을 선언했는데, 이는 조선업과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오랜 사전 연구를 통해 이미 해운업 경기가 하락추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것을 미리 파악하고, 당시 예상되던 인수가격이 비현실적임을 확신한 데 따른 것이었다.
이에 따라 당시에는 일시적으로 지나치게 신중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이어진 금융위기 및 경기불황 국면에서 GS의 과감한 결단은 진짜 용기 있는 결단이었다는 재평가를 받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