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급 기술개발인력 지원사업은 기술개발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인건비 및 능력개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술개발인력부족 완화 및 원활한 중소기업 유입을 촉진하고 지원인력의 역량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들은 기업의 R&D역량, 지원인력의 R&D 활용계획 등을 평가하는 세부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돼 최대 2년동안 업체당 평균 2800만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한다.
하반기 지원의 경우 177개사 선정에 469개사가 신청해 인력기준 대비 경쟁률이 2.6:1에 이르는 등 기술개발인력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의 수요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선정된 기업 177개사는 기업별 평균 매출액이 40억2000만원으로 매출액 10억원 미만 기업들이 43.5%를 차지해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업종별로 정보통신이 36.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다음으로 전기․전자 23.2%, 기계․소재 11.3%, 바이오․의료 7.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 선정된 171개사와 더불어 하반기에 선정된 177개사에는 향후 최대 2년 동안 지원인력의 인건비 일부를 지원함과 동시에 능력개발비를 지원해 최적화된 R&D 인력 양성 및 지원인력의 역량강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이 향후 적정한 연구개발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진도점검 및 성과조사 등을 통해 정당한 사유 없이 사업수행이 미비하거나 부적절한 경우 차년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사후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청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지속적인 중소기업의 초․중급 기술개발인력 부족을 완화하고 기술개발인력의 원활한 중소기업 유입을 촉진시키기 위해 내년 사업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기업부설연구소나 연구개발전담부서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고 3개월간 미취업 상태였던 자를 신청기간 내 채용한 후 연구전담요원으로 등록할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내년 사업의 경우 상반기 사업공고 예정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중소기업기술개발종합관리시스템(http://www.smtech.go.kr)을 통해 사업계획서를 접수하면 된다.
이병권 중기청 생산혁신정책과 과장은 “최근 정부에서 취업률 제고를 위한 수많은 정책과 예산이 집행되고 있으나, 여전히 취업률은 저조하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쓸모 있는 인재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인재 채용지원과 더불어 기업이 가진 기술 및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는 인재양성에도 기여하고 사업을 통해 실업 해소 및 전문가 양성, 나아가 R&D역량강화를 통해 기업성장의 발판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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