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이양호 청장 "성공적인 귀농귀촌 정보수집이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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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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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기관 통합 귀농귀촌종합센터 운영, 한자리에서 원스톱서비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1960~1970년대 이농의 물결이 2010년 이후 귀농귀촌의 물결로 뒤바뀌고 있습니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1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귀농귀촌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은퇴 후의 삶에 대한 기대, 새로운 기회 등 제2인생을 선택할 수 있는 가치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며 "농업·농촌은 새로운 일자리 제공과 식품산업, 농촌 관광 등과 연계가 가능한 6차 산업의 블루오션"이라고 말했다.

해마다 늘어나는 귀농귀촌의 수요에 맞춰 정부가 수행해야 할 핵심 기능에 대해 이 청장은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정확한 정보 습득을 위한 상담과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농진청, 농어촌공사, 농협 직원이 한자리에서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관련 정보를 원스톱서비스(One-Stop Service)하기위해 지난해 3월 농진청에 귀농귀촌종합센터를 개소했다"고 설명했다.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는 귀농귀촌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화, 방문, 인터넷 상담 등 지자체 귀농귀촌상담실과 연계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귀농귀촌에 대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각 기관별로 운영하던 홈페이지(www.returnfarm.com)를 통합·운영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각 지자체의 지원정책, 최신 소식과 교육정보, 우수사례를 등을 지자체 담당자가 직접 입력·관리하는 '귀농귀촌 지자체관', 작목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작목종합정보관', 귀농 선배 또는 선도농가, 관련 공무원이 참여하는 '멘토링 서비스관' 등 중앙과 지방, 민간 등의 정보를 하나로 통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찾아가는 귀농귀촌 현장상담', '가족과 함께 하는 현장탐방 프로그램' 등 교육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 청장은 "농진청은 귀농귀촌종합센터가 귀농귀촌이라는 사회적 트렌드의 확산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정책과 지자체 정보, 교육, 체험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도시민의 요구에 맞는 맟춤형 상담 및 초보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위해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귀농귀촌종합센터는 지난 1년 전화 1만798건, 방문 834건, 인터넷 167건 등 총 1만799건의 귀농상담을 했다. 하루 평균 51건(전화 47, 방문 4)을 상담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3%로 가장 많았다. 상담내용은 창업 및 주택구입 자금의 신청과 자격, 절차 등에 관한 지원정책이 51%로 가장 많았고 귀농교육과 농업기술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농진청은 센터에서 상담 서비스를 받은 귀농귀촌희망자 950명의 이주여부를 전화조사한 결과, 15%(141명)가 실제 농촌에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52%(493명)는 귀농을 준비 중이고 나머지 33%(316명)는 귀농을 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공동기획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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