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과하기 쉬운 골퍼족 손목부상, 겨울철에 특히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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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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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요즘처럼 기온차가 큰 시기에는 실외 연습장을 찾는 골퍼들 사이에서 스윙 시 손목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상당수의 골퍼들이 허리와 목, 어깨 통증을 호소하곤 한다. 하지만 실제로 골프 관련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에는 손목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손목 중에서 특히 새끼 손가락 쪽 부위에 부상이 많이 생기는데 새끼 손가락은 손목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같은 손목 부상은 과도한 사용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잘못된 스윙과 뒤땅치기로 인한 손상도 적지 않다.

일반 골프 부상을 스윙단계별로 살펴보면 테이크 백과 폴로 스루 때 각각25%, 임팩트 때 50% 정도 발생되지만 손목 부상은 임팩트 시 70%가 발생된다. 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쪽 손목 부상이 90%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손목 부상을 당할 경우 가장 빠른 회복 방법은 휴식이다. 통증 초기에는 적절한 휴식을 통해 질환에 대한 통증을 줄이고 회복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골퍼나 일반인들은 부상 부위가 낫기도 전에 다시 클럽을 들고 스윙을 하기 때문에 좀처럼 회복이 되지 않는다.

부상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가벼운 아령으로 자주 손목 운동을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김민수 구로예스병원 원장은 "추운 날씨에는 부상이 발생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만약 스윙 시 손목이 시큰거리는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스윙을 멈추고 냉찜질을 통해 통증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이 낫기 전에 무리하게 사용하게 될 경우 재발의 가능성을 높이게 되고 불완전한 회복과 재발이 반복을 통해 만성적 통증과 질환을 갖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만성화 전에 치료를 하는 것이 시간이나 비용적인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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