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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안정적으로 체제 유지될지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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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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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재판받는 모습. 출처: 북한 노동신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북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처형된 가운데 북한 체제 유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이 사실상 2인자였던 장성택의 처형으로 ‘전례 없는 혼란’에 요동치고 있다”며 “장성택의 처형으로 ‘은둔의 나라’의 체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지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전했다.

저널은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도 장성택의 숙청과 처형이 북한을 새로운 불확실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는 “장성택의 처형과 발표 과정을 보면 김정은이 빠른 속도로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부친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비해 훨씬 더 공개적인 방식으로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장성택의 처형으로 당과 군이 공포에 빠져 지도자의 뜻에 철저히 따를 수도 있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켜 군부 고위층의 반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일부 전문가의 분석”이라고 보도했다.

CNN방송은 “장성택의 처형으로 북한 정권의 향배가 더욱 불투명해졌다”며 “김정은 정권의 도발적 언행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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