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넥슨 지주회사 NXC가 유모차로 유명한 노르웨이 업체 스토케AS를 인수했다.
13일(현지시간) NXC측은 투자전문 자회사인 NXMH BVBA의 벨기에 지부가 인수전에서 스토케AS의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수가와 지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노르웨이 현지 언론은 스토케 매각액이 30억크로네(한화 약 5000억원)라고 보도했다. 스토케 인수 절차는 내년 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스토케는 지난 1932년 노르웨이 올레순에서 스토케 가문이 창업한 회사로 고급 유모차와 유아용 가구, 카시트 등 을 생산한다. 때문에 국내에서는 이른바 ‘벤츠 유모차’라고 불리는 익스플로리 시리즈가 높은 인기 속에 팔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 지사를 설립했으며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에 진출해있다.
김정주 NXC 회장은 “80년 동안 훌륭하게 이끌어 온 회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스토케 가문에 감사드린다”면서 “스토케를 글로벌 브랜드로 키울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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