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KB금융그룹)의 세계여자골프 메이저대회 3연승이 올해 국내 체육기자들이 선정한 한국 스포츠계 ‘둘째 뉴스’로 꼽혔다.
연합뉴스가 전국 40여 언론사의 스포츠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2013년 스포츠 10대 뉴스’를 설문조사한 결과 ‘박인비 LPGA 메이저대회 3연승-한국인 첫 올해의 선수’ 항목이 2위에 올랐다.
스포츠 뉴스 1위는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과 추신수(전 신시내티 레즈)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것이 뽑혔다.
박인비는 올해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 US여자오픈에서 연거푸 우승해 63년만에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개막 3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또 한국 선수로서는 최초로 미국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스포츠 뉴스 3위는 ‘한국축구의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꼽혔다. ‘피겨 여왕’ 김연아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과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3년연속 통합우승은 공동 4위에 올랐다.
‘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시청)의 거침없는 세계신기록 행진은 6위, 농구·씨름에서도 승부조작-강동희 전 원주 동부 감독의 실형이 7위, FA컵 정상 포항, 프로축구 정규리그 극적 우승 ‘2관왕’이 8위, 자유계약선수 강민호 75억 계약…프로야구 몸값 70억 시대가 9위,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이 10위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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